[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국총동문회 (회장 빈원영)는 지난 10월 23일 혜화동 방송통신대학교 본교에서 진행된 선거직 임원 선거에서 향후 2년을 이끌어갈 전국총동문회장에 성준후 동문 (56 농학과 졸업) 현 한국예총 대외협력위원장 수석부회장에 손현례 동문 (55 유아교육과 졸업) 현 에스제이캠 이사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성준후 차기회장 당선자는 92년 방송대에 입학하여 자연과학부 학생회장과 서울지역총동문회장 그리고 24대 전국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전형적인 방송대 사람이며 주식회사 중원디앤케이 대표이사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영본부장을 역임한바 있다. 성준후 차기 총동문회장 당선자는 “ 내년으로 방송통신대학교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전환기적 시점에 중책을 맡아 큰 부담되지만 방송대인의 저력을 믿고 현안으로 대두된 방송대 동문회 회비 문제를 해결하고 방송대에 로스쿨 도입운동을제안 하는 등 명실 공히 80만 졸업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동문회를 만들어 보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탑뉴스= 성은숙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25일 78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져 심장 스텐트(stent) 시술 뒤 6년 반만이다. 항간에는 천문학적인 상속세로 사망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만큼 병상에서 일어서지 못해 안타까웠다. 얇은 브라운관 TV가 벽에 붙는 세상이 올 거라거나 1인 1핸드폰을 사용하게 될 거라는 이건희 회장의 예견은 요즘 세대들이 들으면 구만 년 전 얘기로 들을 법 하다. 40센티쯤 되는 두꺼운 브라운관 TV가 흑백으로 재생되거나 컴퓨터 한번 켜려면 점심 먹고 와야 로딩이 되던 시대, 벽돌만 한 핸드폰을 자랑삼아 들고 다닌게 80년대 초반 이다. 엄마들은 코끼리표 전기밥통, 청소년은 소니 CD플레이어, 아빠들은 파나소닉 핸드폰을 로망 하던 때를 지나 가전하면 삼성을 만들기까지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이야기다. 1987년 창업주 이병철 회장 별세 이후 그룹 회장에 취임해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라는 약속을 했고 정경유착, 가족경영으로 인한 불투명한 지배 구조, 세금 없는 재산 증여 등 해결하지 못한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택배 노동자 한 분이 또 사망했다. 택배 노동자 김원종 씨는 48세이며 올해 들어 8번째 과로사 추정 사망자다. 김 씨는 배송 업무를 하던 중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후 7시 30분쯤 숨졌다. 김 씨는 20년 동안 새벽 6시 30분에 나가 밤 9시에서 10까지 하루 15시간 이상, 300~400가구를 방문해 물건을 전달해야 했다. 당일 김 씨가 싣고 나간 물건은 355개의 물품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격리 단계가 높아지며 미국 마트에 생필품이 동날 때도 우리나라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믿을만한 유통과 다음 날이면 도착하는 택배 서비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고 도산하는 업체가 줄을 이었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오히려 급상승했다. 거기다 총알. 당일. 새벽 배송으로 경쟁의 불이 당겨지며 심지어 배송 약속 1분이라도 늦으면 반값 할인까지 등장한 추세다. 이에 예년보다 2~ 30% 정도 택배 물량이 늘어났고 전체 택배 노동량의 40%를 차지하는 분류작업에 7-8시간이 소요되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분류작업은 택배회사의 물류 터미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민족 중 하나다." 1949년 7월 미국 ‘스프링필드 유니언’지에 실린 헐버트 박사의 인터뷰다. 한글을 외국에 알리고 조선의 독립운동에 힘썼던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 회고록 내용에 200여 개의 세계 여러 나라 문자와 비교해 봐도 조선의 글씨와 견줄 문자는 발견할 수 없다. 또, 한글은 배운지 나흘이면 어떤 책도 읽을 수 있다고 기록했다. 그러면서 중국뿐 아니라 일본도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해 소리 문자로 쓰자고 뜻을 피력했다. 참 흐뭇한 얘기다. ㄱ, ㄴ, ㄷ, ㄹ, ㅏ, ㅑ, ㅓ, ㅕ 몇 번을 되뇌어도 신기하기 그지없는 소리 문자. 세종대왕의 놀라운 업적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세종 28년 (1446년) 집현전 학자를 불러 모아 정음청을 설치하고 한글을 창제해 조선 건국의 유구함과 조상의 성덕을 기리는 용비어천가를 지어 사용해본 뒤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라는 뜻의 '훈민정음"이라 이름 지으시고 훈민정음해례본을 만들어 창제의 의도까지 친절히 알려주셨다. "나랏말싸미 듕귁에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홀빼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몯할노미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2020년 9월 19일은 제1회 청년의 날입니다. 청년의 날은 올해 2월 제정된 청년 기본법 제7조에 근거해, 청년(19세부터 34세로 )의 권리 보장 및 청년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됐다. 청년을 향한 사회적, 경제적 지원이 법제화 되도록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5년간 애쓴 결과다. 기념식에는 군인, 경찰, 소방관, 장애 극복 청년, 청년정책 조정위원회 위원, 여야 5당 청년대표 50여 명 등이 참석해 청와대 녹지원에서 치러졌다. 19일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에서 연속 2주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청년대표로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조국사태,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군 관련 의혹 등 청년 민심이 좋지 않은 때에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라며 공감을 표하고 공정에 관한 생각들을 풀어냈다. 또, "때로는 하나의 공정이 다른 불공정을 초래하기도 했다" 며 인천 국제공항공 사태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공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에 관한 평가( 잘한 일 vs 잘못한 일로 조사) 결과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서 내놓았다. 조사는 지난 10일 발표한 추경안에 따라 만 13세 이상 전 국민 대상 2만 원의 통신비를 지원해 준다는 건이다. 통신비 지원 발표와 동시에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시민들의 반응도 냉담하다. 약 4,64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정부가 추산하는 금액은 1조에 가깝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국민 마음을 2만 원에 사보겠다는 계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재명 경기지사도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 매출을 늘려주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시민들도 정부에서 선심 쓰듯 주는 1조 원의 국채를 결국 국민들이 되갚아야 한다며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정부의 통신비 지원 의도와 다르게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가 많고 오히려 집에 머무는 동안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비 지출은 늘지 않았다며 통신비 2만 원 지급 추경 예산으로 '무료 와이파이 망 확대'에 투자할 것을 제안하거나 독감 무료 예방접종에 쓰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통신비 지급을 반대하
[경기탑뉴스= 성은숙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실내 취식, 호프집, PC방 이용, 일반음식점의 야간 이용 등이 가능해진다. 단 pc방은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된다.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 시설 11종(방문판매 · 300인 이상 대형 학원 · 유흥주점 등)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 조치가 유지된다. 수도권 지역 유·초·중·고등학교는 이전 교육부의 발표대로 20일까지 원격수업한다. 비수도권 지역도 같은 기간까지 유·초·중학교는 3분의 1이내 등교,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등교를 유지한다.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의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내려진 발표다. 어떤 결정이든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일주일 치 약을 처방받아 2~3일 먹고 차도가 있으니 약을 중단해 병을 키우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거기다 확진자 수가 2자릿수(99명)로 감소했다는 궁색한 변명과 11종 업소의 영업제한 일이 27일인 것은 참 아이러니하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99명이고 해외 유입자 사례는
[경기탑뉴스= 성은숙기자] 코로나19 와 함께한 지 9개월. 옆에서 누군가 감기라도 걸려 쿨럭쿨럭 기침을 한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당사자 또한 차라리 총을 맞는 게 낫지 요즘같은 때에는 따가운 눈총을 견디기 힘들 것이다. 뜨겁던 여름이 가고 밤엔 제법 기온이 차다.감기는 온도가 낮고 건조할때 활동하기 좋아지는 바이러스의 특성상 환절기에 기승을 부린다. 감기는 치료하면 일주일, 치료 안 하고 버티면 7일이라는 용감한 발상으로 태어나 독감 예방 주사는 맞아 본 일이 없다.쿨럭거리는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올해는 맞아야 하나 신경이 쓰인다. 일반 감기와 독감은 기침, 콧물, 재채기, 고열 등 증상이 같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어렵다. 굳이 차이가 있다면 감기가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원인인 반면 독감은 단 하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 감기는 백신이 없이 증상을 완화하는 차원의 치료를 하고 독감은 타미플루 백신이라는 확실한 예방 방법이 있다. 그럼 독감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차이는 있을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모두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상부 호흡기 감염에 의한 증상
[경기탑뉴스= 성은숙 기자] 카페가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한 게 보편적 풍경이 돼버린 지 오래다. 거리 두기로 인한 영업 제한이 없을 때는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출근 도장을 찍는 이들까지 있어 좌석 빌 날이 없었다. 프랜차이즈 카페 운영 제한으로 갈 곳을 잃은 일명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과 코피스족(업무 보는 사람)들이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로 몰리자 1인 1잔 이상 반드시 주문· 3시간으로 이용 제한을 한다는 문구를 붙인 곳이 늘자 카공족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빌미로 소규모 카페가 갑질을 하는 것 아니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카페가 카공족들의 도서관이 되었지만 전용공간은 아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테이블 수가 적은 소형 카페에 3~4인용 좌석을 차지하고 하루 종일 있으며 이런 제한을 뒀다고 갑질이라 한다면 어폐가 있다. 몇 년 전 노량진에도 스·벅이 생긴다는 소식이 전쟁만큼 이들에게 화제가 됐었다. 콘센트를 줄이고 편안한 소파 대신 등받이 없는 원형 의자를 설치하고 오픈한 노량진 점은 엄청난 뭇매를 맞고 좌석과 콘센트를 늘려 재오픈 했다. 영업제한 기간인 요즘 이들은 SNS를 통해 사람이 없고 환기
〔 경기탑뉴스 = 성은숙기자〕 정부와 여당이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 원을 일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초 35~49세를 제외하고 35세 미만과 50세 이상에게만 지급하려던 방안은 백지화됐다. 선별 지급에 대해 30~40대 근로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정부는 방침을 바꾼 것이다. 맥락없는 통신비 지원에 비난이 쏟아졌다. 대부분 월정액이나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데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통신비를 지원한다는 명목이 의아하다. 통신비 지원은 각 통신사가 먼저 2만 원이 할인된 요금을 청구하고 정부가 통신사에 이를 보전해 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번 통신비 지급에 필요한 예산은 약 9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정부와 여당은 만 12세 이하 550만 명 아동을 대상으로 가구당 양육비 2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정부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하는 데 총 1조 1000억 원가량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또한 국민 여론을 반영한 정책인지 의문이다. 국가 재정만 더 악화 시킨다는 비판적인 분위기를 모르쇠로 일관하며 내년엔 약 3%의 의료보험 인상 안도 발현되어 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부과 점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수도권에서는 거리 두기 2.5단계가 적용돼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실내 50인 이상, 실내·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 상태다. 2 . 5단계 거리두기로 프랜차이즈 형 카페 등에선 매장 내 식·음료 섭취를 할 수 없게 됐으며, 헬스장 등 12종의 고위험 시설의 운영이 중지됐다. 마땅히 동참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 프랜차이즈 형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 등은 제외됐고 호텔 커피숍까지 만석으로 반사 이익지가 돼버리자 운영이 금지된 업소들의 불만된 목소리가 커졌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 이전 일상을 회복할 골든타임이라며 일주일 연장 조치를 내렸고 동시에 낮에 매장 내 취식이 가능했던 업소들도 프랜차이즈 카페와 마찬가지로 영업 제한 범위에 포함시켜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백화점, 대형마트 내 시식코너도 11일까지 운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일상생활 '잠시 멈춤'을 원하며 높은 시민의식을 발현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정부의 의지와 달리 갈 곳을 잃은 사람들은 대안을 찾아 한강으로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러자 서울시는 8일 오
시장이 된지 2년이 조금 넘었다. 여러 감회가 있지만 요즘 특히 조금만이라도 상대방을 생각하는 배려지심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작년부터 시작된 여러 재난은 1년 가까이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코로나, 장마, 코로나 재확산, 태풍 등 재난의 연속이고 그 일선에 있는 공무원들은 정말 혹사당하고 있다. 요즘 상황이 어렵다 보니 참을성도 많이 약해져서인지 맘에 안 들면 전화로 소리치시는 분들. 툭하면 시청에 와서 소란을 피워 거의 오후 내내 일을 못하게 하는 분들 등등 다양하다. 물론 고생한다고 간식도 사오고 카드도 써서 보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코로나19의 방역현장도 삶의 현장이라 다양한 장면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현장을 가까이서 보면 전쟁터와 같다. 특히 이번에 코로나가 재확산 된 10여일은 더욱 그렇다. 코로나19 검사, 확진자 관리, 확진자 동선 확인, 자가격리자 관리, 해외입국자 관리, 각종 민원 응대 등을 소수의 인원으로 처리하고 있어 숨 가쁘다. 반년이 넘게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방역 직원들은 휴일도 없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어 극도의 피로를 호소하고 있고, 요즘처럼 무더운 날에 방호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