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진다네! 삼성 이건희 회장 78세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경기탑뉴스= 성은숙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25일 78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져 심장 스텐트(stent) 시술 뒤 6년 반만이다. 항간에는 천문학적인 상속세로 사망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만큼 병상에서 일어서지 못해 안타까웠다. 얇은 브라운관 TV가 벽에 붙는 세상이 올 거라거나 1인 1핸드폰을 사용하게 될 거라는 이건희 회장의 예견은 요즘 세대들이 들으면 구만 년 전 얘기로 들을 법 하다. 40센티쯤 되는 두꺼운 브라운관 TV가 흑백으로 재생되거나 컴퓨터 한번 켜려면 점심 먹고 와야 로딩이 되던 시대, 벽돌만 한 핸드폰을 자랑삼아 들고 다닌게 80년대 초반 이다. 엄마들은 코끼리표 전기밥통, 청소년은 소니 CD플레이어, 아빠들은 파나소닉 핸드폰을 로망 하던 때를 지나 가전하면 삼성을 만들기까지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이야기다. 1987년 창업주 이병철 회장 별세 이후 그룹 회장에 취임해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라는 약속을 했고 정경유착, 가족경영으로 인한 불투명한 지배 구조, 세금 없는 재산 증여 등 해결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