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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 쓰레기더미가 가득 찬 독신가구 청결작업 실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각 유관단체 참여의 민·관협력 성과

 

[경기탑뉴스=성은숙 기자] 은행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아파트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씨가 악취가 나는 쓰레기더미 속에서 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20일 은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각 유관단체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청소작업을 실시했다.

해당세대는 2년 전에도 술병과 식품 쓰레기들로 가득 찬 집안에서 생활해 동 주민센터에서 대청소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이후 기존의 알코올중독 외에도 신장암 진단을 받는 등 상황이 더 악화됐다.

집안에 방치된 음식물과 오물들로 악취가 진동하고 영하의 겨울날씨에도 날파리 등 벌레가 들끓고 있었으며 방마다 술병들이 그야말로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상태였다.

이날 은행동 유관단체들의 정성어린 손길로 깨끗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으며 청소 후에는 바퀴벌레 등의 유충제거를 위한 방역도 실시했다.

은행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새 매트와 이불, 전기장판 등을 지원했으며 향후에도 알코올중독 치료연계 등 정기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동식 은행동장은 “관내 유관단체의 협력으로 대상자뿐만 아니라 이웃주민들도 더 이상 악취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은행동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보는 것 같아 정말 감동”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