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헌장을 낭독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김흥렬 선생의 후손 김연우씨 (사진=화성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3.1독립 만세운동 10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를 맞아 그 깊은 뜻을 담아 21일 오전 10시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제19회 화성 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서청원, 이원욱, 권칠승 국회의원 및 도·시의원, 지역기관장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탄 예당고등학교 박수진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다.
지난 3.1운동 당시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김흥렬 선생의 후손 김연우씨가 시민헌장을 낭독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의 참석한 서철모 화성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 화성시는 이제, 사람으로 치면 19살 성인도시가 됐다. 인구 19만과 예산 2000억원의 불과했던 화성시가 인구 77만과 예산 3조원에 달하는 그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말하며 “하지만 수치상으로는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배척·갈등·대립 등 인간관계에 있어 불필요한 요인에 대해 설명하며 “이제는 화려한 성장이 아닌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민선 7기 화성시는 시민참여형 행정을 바탕으로 시민소통시스템을 안정화 시켜나가고 이제 사회적약자의 관심, 공정한 기회보장, 모든 시민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산발적인 사회서비스를 통합 시켜 행복한 성장을 이끌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시장은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운영 ▲사회서비스원 설립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도입 등‘생활밀착형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특색을 살리는 맞춤형 발전전략에 대해 서 시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컨텐츠로 자리잡을 것이며, 송산그린시티 내에는
스마트시티가 들어서고 국내최초 자율주행 시범도시 K-City 4차산업의 메카로 성장하여 대한민국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특히 매향리와 화성습지의 보호에 중요성을 알리며“자연생태를 지키고 보존하여 아이들의 미래환경을 지키고 세계 중요 철새들의 서식지인 살아있는 생명의 도시에 군공항 이전은 단연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도지사, 시장, 시의회의장, 국회의원이 시민들과 공직자, 지역사회 단체 등에게 공로와 성과를 인정하는 상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