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간담회 후 오산시 마스코트와 기념촬영 모습 (사진=박봉석 기자)
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전국 지방정부들이 ‘교육도시 오산’에 모여 보다 현실적인 혁신교육의 앞날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 결과를 그 자리에서 교육정부에 건의했다.
오산시를 비롯한 혁신교육 지방정부협의회 48개 회원도시는 3월 19일 오산시청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함께 정기총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향후 혁신교육 발전방향 및 지방정부와 교육당국과의 교육분야 협력방안 등 상생을 통한 주민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혁신교육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혁신교육지방정부 단체장들과 정책간담회와 컨퍼런스 In Osan순으로 진행됐다.
혁신교육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2019년 사업계획 승인 등에 대한 회의가 진행되었고, 정기총회 이후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회원도시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정책간담회에서는 지방정부가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혁신교육 한계에 따른 지속성 확보를 위한 법 제도적 안정성 필요, 학교의 폐쇄성으로 인한 공간혁신 조성의 지자체 투자지원에 대한 제한적 문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의 실질적인 제도 마련 등을 교육부의 건의했다.
이에 유은혜 장관은 “모두 돌봄 TF, 공간혁신 등은 교육부의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지방정부와의 보다 합리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법제도적 개선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번 정책협의체의 건의사항도 상반기 안건에 상정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교육이 도시를 바꾸다’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는 오산교육재단 조기봉 상임이사가 사회자로 참석하고,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혁신교육 지방정부협의회 발전방향’을 시작으로 박승원 광명시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순으로 단체장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유 장관은 “혁신교육지구사업이 9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학교와 마을이 상생할 수 있게 다리를 마련하고 있는 지방정부 역할에 감사한다. 미래에 아이들이 경쟁과 입시에서 벗어나 자신의 소질과 꿈을 키워나가고 자기주도적인 창의성과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뒷 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는 대한민국 혁신교육의 선두주자로 시청과 교육당국, 학부모, 학생, 지역주민이 일체가 되어 한 아이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철학과 가치로 혁신교육도시를 건설해왔다.”면서, 2011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진행해온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설명과 평생교육, 미래교육, 글로벌 교육 등 오산시의 다양한 교육 사업을 소개하였다.
한편, 이날 오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곽상욱 오산시장, 방용호 화성오산교육지원청교육장 등 교육 돌봄 관계자들은 온종일돌봄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오산시의‘함께자람센터’를 방문하여 돌봄사업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