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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만세시위 재연 대규모 3.1절 기념식 개최



   오산시 100주년 3.1절 기념식 행사 모습 (사진=오산시) 



오산시는 지난 1일 오전10시 오산장터 광장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919. 3. 1.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열고 오산장터에서부터 성호초등학교까지 이어진 만세시위 재연행사를 진행해 100년전의 함성을 되살렸다.



어린아이부터 고령의 노인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긴 행렬을 이어간 가운데 구간마다 시장 상인들도 ‘대한독립만세’를 함께 외치며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마음에 새겨보는 자리가 됐다.



또한 '이번행사를 통해 1919년 3월 29일 오산장 만세시위에 앞장선 8인의 의사 및 독립유공자(공칠보, 유진홍, 이규선, 이성구, 정규환, 김용준, 안낙순, 김경도) 유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3.1 독립 만세운동은 민족 해방, 국권 회복과 함께 대한민국을 세우는 정신적인 기둥이었다.”며 “오산만세운동 8인 지사와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우리고장 일대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똑똑히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밖에도 일제하 일본인 교사의 비행을 저지하기 위해 동맹휴학을 벌였던 성호초등학교에서는 3.29 오산장 시위를 재연한 8의사 기념극(오산 장날, 그날의 함성)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100인의 시민이 이어 쓴 독립선언문과 3.1운동 100주년 기념 메시지가 담긴 대형태극기 등으로 3.1운동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오산시가 개최한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는 ‘기억의 상상, 그리고 잊혀지면 안 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이날 오후 5시부터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기념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박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