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천광 안산시장 예비후보가 사회연대경제를 ‘선언’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실행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31일 안산 사회연대경제 비전 실현을 위한 5대 이행과제를 발표하며, “이미 제시된 비전을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작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안산 사회연대경제에 대해 “현장 기반의 조직과 방향성은 갖춰졌지만 산업 기반과 실행 체계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생산·금융·돌봄·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제시된 5대 과제는 △사회연대경제지원센터의 민간 주도 실행 플랫폼 전환 △기술·창업·생산이 결합된 협동화단지 조성 △자조기금·공적재원·기업 ESG를 연계한 지역순환 금융 생태계 구축 △마을관리 협동조합 중심의 생활·돌봄 서비스 확산 △교육·조직화 및 청년·다문화 참여 확대 등이다.
특히 ‘협동화단지’와 ‘지역순환 금융’은 사회연대경제를 복지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산업·경제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생산 기반과 자금 흐름을 동시에 설계해 자생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행정 주도의 정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시민 중심의 실행 구조를 강조한 점도 눈에 띈다. 박 예비후보는 사회연대경제지원센터를 단순 지원기관이 아닌 ‘민간 주도 실행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정책협의체를 통해 정책 수립과 집행 전 과정에 현장 주체가 참여하는 구조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그는 청년과 다문화 구성원의 참여 확대를 별도 과제로 제시하며, 사회연대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인적 기반 확충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는 “사회연대경제는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경제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시민과 현장이 중심이 되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구상이 실제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재원 조달 방식,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 민간 참여를 이끌어낼 제도 설계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는 과제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번 발표는 사회연대경제를 단순한 가치 담론이 아닌 지역 산업 전략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지만, 향후 정책 구체화 과정에서 실효성이 가려질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