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재)평택시청소년재단 팽성청소년문화의집은 2025년 한 해 동안 관내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노동 관련 문제를 미리 이해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와 책임을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은 단순히 이론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스스로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참여 및 체험형 교육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흔히 겪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문제, 최저임금 준수 여부, 휴게시간 미보장, 부당해고 등에 대한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또한 청소년들이 작업장 안전과 관련된 기본원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노동 전반에 대한 기본 소양을 넓혔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7개교 84학급, 총 2285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학년·발달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적용해 중학생에게는 ‘노동이란 무엇인가’등 기초 개념 중심의 이해 교육을, 고등학생에게는 실제 근로계약 실습, 임금 명세서 확인, 노동법상 주요 조항 이해 등 실전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르바이트할 때 어떤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지 몰랐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학교에서 배워볼 기회가 거의 없던 내용이어서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사들 또한 “청소년 시기 노동에 대한 올바른 관점 형성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며 교육 확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팽성청소년문화의집 최원이(담당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경험을 쌓았기를 바란다”며, "2026년 노동인권사업은 3월부터 참여기관과 학교를 모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팽성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 노동인권 교육뿐 아니라 청소년 권익 향상과 건강한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권리 보호·민주시민 교육·진로 탐색·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