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탑뉴스=박봉석 기자]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담양군 일대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심리극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근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업 중단으로 인한 환경 변화, 관계 단절, 진로 불안 등 다양한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전문적인 치유 프로그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심리극 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캠프에는 심리극 전문가인 박희석 교수와 이미경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심리극과 명상 호흡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 6명이 2박 3일 동안 심층적 치유의 경험을 가졌다.
참여 청소년은 “과거의 감정과 생각을 다시 느끼고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다른 친구들의 심리극을 보며 서로 비슷한 점을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를 스스로 토닥이는 방법을 배우며 앞으로 어려움이 와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 가운데에는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트라우마나 심리적 상처를 혼자 감당해 온 경우가 적지 않다.”라며 “이번 캠프가 아이들이 그동안 눌러두었던 마음을 안전하게 마주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감하며 회복의 힘을 얻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2015년 개소 이래 학교 밖 청소년의 정서 지원을 위해 매년 집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개인 상담 및 심리검사, 직접지원비, 학습멘토링, 직업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