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탑뉴스=한진선 기자] (재)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계현)은 11월 28일 운양동 모담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2025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 '김포 문화자치마켓'이 시민·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3년간 추진해 온 김포시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주도형 문화기획의 확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올해 문화자치마켓은 단순한 성과공유회를 넘어‘문화자치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문화자치 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기획되어 시민 프로젝트 피칭(발표), 전시 및 체험부스(쇼케이스), 네트워킹 등 ‘아트마켓(Art Market)’ 형식을 도입해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문화정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10개 팀이 직접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피칭 현장에서는 마을 기반 문화기획, 일상문화 실천, 가족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민 기획사례가 발표됐고, 10개의 전시부스에서는 활동사진 및 영상,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꽃핀 시민 문화활동의 가치와 확산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이번 문화자치마켓을 계기로 지역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2026년에는 다양해진 시민 주체와의 연계를 통해 자율·분권 기반의 생활문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포문화재단이 2023~2025 3개년 동안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을 통해 발굴한 시민기획 프로젝트는 총 26개로 이를 통해 지역 문화자치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특히 올해는‘용강리, 용의 마을 축제’, ‘청사초롱 아래 음악정원’, ‘토닥숲 프로젝트’ 등 총 10개 팀이 참여해 지역과 사람, 예술을 잇는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이며, 지역 곳곳에서 문화적 상상력과 자율성을 꽃피운 한 해로 평가받았다.
재단은 이 날 열린 문화자치마켓 스케치 영상 등을 공식 홍보채널에 게시하고, ‘문화자치 백서’ 발간 등 문화자치 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작업을 지속해 가는 한편, 시민기획자들과의 문화프로젝트도 계속적으로 발굴하여 다음 달20(토)~21(일)에는 연말을 맞아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3년간의 사업성과를 통해 김포의 문화자치는 이제 ‘시민 스스로 일상을 문화로 만드는 단계’에 진입했다”며,“앞으로도 시민기획자 역량 강화 및 문화자치 거버넌스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자치 모델을 꾸준히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